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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50

2015년 추석 대체공휴일 아쉽다 올해 추석 대체휴일은 9월 29일 화요일이다. 원래 27일이 음력 8월 15일로 한가위 당일인데, 추석연휴 3일 중 무려 이틀이 토요일/일요일과 겹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다행히 작년부터 시작된 대체공휴일제때문에 29일도 추가로 놀면서 총 4일간의 연휴가 생겼지만 좀 부족한 듯한 느낌이다. 결혼한 사람들은 느끼겠지만, 명절마다 시댁 처가를 다 돌아다니려면 사실 4일 연휴로는 많이 부족하고 최소 5일은 됐으면 좋겠다. 차라리 추석이 화요일~목요일 사이에 있으면 대체공휴일 없이도 5~6일을 연달아 놀 수 있으니 그게 더 좋아보인다. 매년 명절 당일이 언제냐에 따라 고무줄처럼 연휴 기간이 줄었다 늘었다 하게 하지 말고 차라리 명절은 무조건 5일! 이런 식으로 정했으면 좋겠다. 노는 날 수에 따라 매년 다른 일정.. 2015. 9. 9.
수면 이어폰 좋은거 없나? 요즘 밤에 잠이 잘 안 올 때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잠을 청할 때가 많다. 보통 누워서 이런저런 잡 생각을 하다보면 잠이 쉽게 안 들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조용하고 차분한 음악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잠들 때가 많기때문이다. 그런데 일반 이어폰은 귀에 꽂고 자다보면 귀에서 잘 빠지거나 특히 옆으로 누을 때는 귀에 배겨서 참 불편하다. 그래서 나처럼 잘 때 음악을 들으면서 자는 사람을 위해 나온 수면 이어폰을 찾아보니까 반갑게도 관련 제품이 두어 가지 있었는데, 전부 밴드형으로 생겨서 머리에 감싸는 형태였다. 가격이 비싼 것은 10만 원이 넘었고, 짝통스러운 건 2만 원 정도였는데 음질에 신뢰가 안 갔다.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음질의 제품이 안 보여서 다소 아쉬웠다. 손재주만 좋으면 자작하고 싶은 마음도 들.. 2015. 9. 6.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 미리 알리고 하면 무슨 효과? 얼마 안 있으면 추석 명절이다. 그래서 그런지 명절 제수로 많이 쓰이는 햇과일과 수산물 등의 가격이 들썩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 품질관리원이 오는 9월 7일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특별 단속한다고 하며, 원산지를 속일 경우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한다. 원산지 허위 기재를 포함해서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건 전국민을 상대로 한 사기이자 간접살인이라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런 류의 단속을 환영한다. 하지만 이렇게 이벤트 성으로 단속을 하고, 더군다나 미리 단속 계획을 알려준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상인들에게 '이번에 단속 나올 지도 모르니 미리 조심하고 최소 추석 전까지는 속이지 말라'는 뜻일까? 그렇게 본다면 적어도 추석 전까지 한시적.. 2015. 9. 5.
우리나라에 부자 참 많다 국민 대부분이 가입하고 있는 국민연금에는 기준 소득월액이 있다. 이 금액에다 9%를 곱한 금액을 매월 납부하는 것이다. 근데 이 기준 소득월액에는 상한선과 하한선이 있다. 작년 기준으로 하한선이 월 26만 원, 상한선은 월 408만 원이다. 즉 월소득이 10만 원이라도 26만원을 기준으로, 월소득이 10억 원이라도 408만원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한다는 말이다. 하한선은 그렇다치고 문제는 상한선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 오늘 국회 보건위 최동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보건복지부에게서 받은 자료를 보면, 매년 이 상한선을 넘어서는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고 한다. 지난 2010년에는 186만 명이 이 상한선을 넘었지만, 작년에는 233만 명으로 25%나 급증했다. 매년 전체 가입자의 3년치 평균소득월액.. 2015. 9. 3.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 증대에 의존하지 말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국내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중국도 자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위안화를 전격 평가절하한 전력이 있으며 그 이전에는 아베 정권이 아베노믹스를 기치로 내걸며 엔화 가치를 대폭 내리는 정책을 펼치면서 일본의 죽어가던 기업들이 승승장구하기도 했다. 물론 국제 무역에서 환율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이는 제품 자체의 본질적 경쟁력보다는 그저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환율이 다시 내려서 원화 가치가 올라가면 수출물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한 가지 예로 애플 아이폰을 보자. 달러가치가 상승하든 하강하든 꾸준히 판매량과 매출이 상승했다. 제품 자체의 본질적 경쟁력(기능성, 디자인.. 2015. 8. 31.
역시 저렴한 과일은 이유가 있다 지난 주에 인터넷에서 수박을 저렴하게 샀다고 좋아라 하고 받아보았는데, 8kg짜리라서 예상대로 크기는 정말 큰 편이었는데 역시 맛은 그다지 달지가 않았다. 그나마 무르거나 상한 부분이 없다는 데서 위안을 삼아야겠다. 택배비 포함 9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13브릭스(brix)나 되는 맛있는 수박을 사먹겠다고 생각한 내 욕심이 컸다고 봐야겠지 ㅠ.ㅠ 근데 이 수박을 판매한 농민이 실제로 얼마를 손에 쥐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배송용 박스 가격/인건비 등 1000원, 배송료 2500원, 오픈마켓 수수료 500원 정도라고 추정하면 실제 농민이 손에 쥐는 금액은 수박 한 통당 5000원 내외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그렇게 본다면 수박 농민이 수고한 것에 비하면 아주 저렴하게 먹은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수박은 .. 2015. 8. 27.
이번 주말에는 시원한 수박 먹을 수 있겠지? 여름이면 일주일이 멀다하고 자주 사먹는 과일이 바로 수박이다. 하지만 올해는 수박 가격이 유난히 비싼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 동네 마트나 인근 대형 마트에서만 쭉 사먹었는데 이제 산지 출하량도 줄고 무더위는 여전해서 그런지 최근에는 수박 가격이 더 상승하는 것 같아서 많이 부담스러웠다. 그러던 차에 한 온라인몰에서 뿌리는 무료 포인트를 소진할 목적으로 해당 쇼핑몰에 들어가서 수박을 검색해보니, 무려 8kg 정도되는 큰 수박을 8,900원이라는 초저가로 팔고 있는 게 아닌가? 이 정도 크기면 우리 동네 과일가게나 마트에서는 17,000원 이상은 줘야한다. 그래서 고민 없이 무료 포인트를 적용해서 당장 결제했다.(따라서 실제 지불금액은 7,900원~ 대박!!!) 그런데 이렇게 저렴하다보니 구매자가 많이 .. 2015. 8. 21.
동안 열풍 어떻게 봐야할까? 요즘 방송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 동안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주로 연예인들 사이에서 성형수술 뿐만 아니라 보톡스나 필러, 레이저 등 각종 시술을 통해서 주름을 펴거나 피부 잡티를 없애주는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서 어려보이게 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그런 연예인들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동안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한다. 일반인들 대상으로 동안 대회가 열리는가 하면 동안 모임(카페)이 여기저기 생기는 풍경을 보자면 그 관심의 정도를 알 수 있다. 이런 동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은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 중인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특히 높다고 한다. 즉 은퇴 이후 노인으로 살아야하는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남들보다 좀더 젊게 보이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우리사회의 .. 2015. 7. 29.
드디어 내일부터 윈도10 무료 배포 시작 마소(MS)의 야심작 윈도10이 내일(2015/07/29)부터 내년 7월 28일까지 1년동안 무상으로 배포된다. 물론 새로운 사용자가 아니라 기존 개인 사용자(윈도7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업그레이드 방식이다. 따라서 윈도XP나 비스타 등 구형 버전이나 윈도7/8 엔터프라이즈 등 기업 버전은 무료 업글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배포되자마자 새 버전을 실생활에 사용하는 사용자 비율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운영체제 환경이 달라지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운영체제에 맞는 하드웨어 드라이버(특히 구형 부품)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경우 특정 기능을 아예 사용하지 못 할 지도 모르기때문이다. 그리고 액티브엑.. 2015.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