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안 열풍 어떻게 봐야할까?

단상 2015. 7. 29.

요즘 방송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 동안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주로 연예인들 사이에서 성형수술 뿐만 아니라 보톡스나 필러, 레이저 등 각종 시술을 통해서 주름을 펴거나 피부 잡티를 없애주는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서 어려보이게 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그런 연예인들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동안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한다. 일반인들 대상으로 동안 대회가 열리는가 하면 동안 모임(카페)이 여기저기 생기는 풍경을 보자면 그 관심의 정도를 알 수 있다.

 

이런 동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은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 중인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특히 높다고 한다. 즉 은퇴 이후 노인으로 살아야하는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남들보다 좀더 젊게 보이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우리사회의 '외모 지상주의' 또한 그런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

 

동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술의 힘을 빌리는 것보다는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장시간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주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과일/채소를 매끼 챙겨먹고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등 다양한 습관들이 모여서 젊고 건강한 얼굴이 되는 것이다.

 

건강한 생활을 통해 동안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충분히 높이 살 만 하지만, 단순히 사회적 편견이나 타인의 시선만을 의식해서 각종 수술을 통해 동안을 유지하려는 자세는 여러가지 부작용만 낳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젊게 보이고 싶지만, 아무런 노력 없이 손쉽게 쌓아올린 모래성은 금방 무너지기 마련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