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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50

맛 없는 귀리, 치매에 효과 있다고? 오늘 웹서핑을 하다가 무척 반가운 뉴스를 보았다.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하는 데 귀리가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다. 귀리라면 과거에 씨리얼(일명 "오트밀") 형태로 꽤 먹기도 했으나 딱딱하고 맛이 없어서(마치 생 보리를 먹는 것만큼이나 맛 없음) 요즘은 거의 먹지 않지만, 이 뉴스를 보고 또 솔깃해진다. 내용을 요약하자면,무려 우리나라(!!) 연구진이 쥐 실험을 통해서 귀리에만 들어있는 '아베난스라마이드'라는 물질이 쥐의 기억력을 회복시키고 공격성도 완화시킨다는 것을 밝혔다고 한다. 이 성분이 뇌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서 기억력을 회복시킨다고 한다. 더구나 국내 귀리 품종인 '대양'에는 이런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서 향후 관련 산업화에 유리하다고 하니 더더욱.. 2019. 12. 10.
창포원 옆 다락원 체육공원 물놀이장 운영시간 이제 본격적인 가을이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너무 쌀쌀해서 가을을 건너뛰고 바로 겨울이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는데 다행히 지난 주부터는 낮에 20도 내외로 포근해서 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아무튼, 무더운 여름이면 아이들이 물놀이 하러가자고 조를 때가 많은데 지자체별로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곳이 많다. 무료인 곳도 있고 3~4,000원 정도 요금을 받는 곳도 있지만,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가 있다면 무료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다락원 체육공원 물놀이장도 나쁘지 않다.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에 내리면 펼쳐지는 창포원 바로 옆에 있기때문에 찾아가기도 쉽다. 바닥 분수와 물총(?), 욕조 등이 있어서 꼬마 친구들끼리 재미있게 놀 수 있다. 가동기간은 매년 5월 ~ 9월까지이고.. 2019. 10. 19.
외모보다는 내면을 가꾸는 사람이 아름답다 사람은 대부분 외모를 가꾸는 데 관심이 많다. 본인이 타인에게 잘 생긴 사람(남자), 혹은 예쁜 사람(여자)으로 보이는 걸 싫어할 사람은 거의 없기때문이다. 하지만 외모를 가꾸는 데만 몰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외모에 거의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다. 물론 직업 특성상 외모를 반드시 가꿔야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 중에도 내면을 가꾸는 사람보다는 외모에만 몰두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 같다. 물론 남자(여자)로서 예쁜 여자(멋진 남자)를 만나서 사귀거나 결혼까지 한다면 기분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외모가 맘에 들어도 내면을 가꾸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면? 아마도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은 급속도로 식을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외모가 볼품 없고 심지어 외모를 가꾸는 데 관심조차 없는.. 2018. 3. 13.
요즘은 사과가 저렴하니 자주 사먹어야지 지난 달까지는 제주 감귤을 박스 단위로 자주 사먹었다. 제철 과일이라 저렴하기도 하거니와 여러 모로 영양가가 높고 겨울 감기도 예방해주는 소중한 과일이 아니던가? 하지만 이번 달 들어서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그런지, 아니면 끝물이라 그런지 귤 가격이 꽤 오른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과를 공략해보았다. 맞벌이다 보니 동네 마트보다는 주로 인터넷을 이용해서 박스 단위로 과일을 사는 편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쥐마켓에서 적당하다 싶은 가정용 사과를 10kg 구입했다. 도착하고 찍은 사진이다. 상처가 있어서 흠과, 또는 가정용으로 불리지만 선물용이 아닌 이상 저렴하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어서 실속이 있다. 맛도 실망을 시키지 않는다. 뉴스를 보니 국내 사과 농가가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 자주 사먹어야겠다... 2018. 1. 31.
부산에도 피사의 사탑이 있었군 이탈리아에 놀러가면 반드시 가본다는 유명 건축물 중 하나가 바로 "피사의 사탑".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여기서 중력 실험을 했다는 설이 있어서 더 유명해졌지만 확인은 불가능하고... 근데 최근 뉴스를 보니 부산에도 피사의 사탑에 필적하는 "사하의 사탑(?)"이 있었다고 한다. 바로 부산 사하구에 짓는 도중 옆으로 1m 이상 급격하게 기울었다는 일명 "기우뚱 오피스텔"이 그 주인공! (사하구가 "사하"가 모래 沙, 아래 下라는데, 바닥에 모래가 많고 지반이 약해서 그랬을까?) 이 기우뚱 오피스텔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건물 하중을 보강하라는 구조기술사의 과업지시를 무시한 채 건축됐고, 연약지반 보강 작업을 위한 지질 조사를 무시하고, 도시철도와 2.5m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사전신고 대상이지만 이를 어겼고.. 2018. 1. 26.
아이들 고무풍선에도 발암물질이라니.. 어른들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다. 돈을 벌기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렴치한 어른들이 참 많다. 오늘은 또 충격적인 소식을 하나 접했다. 바로 아이들이 많이 갖고 놀면서 입으로 빨아대는 고무풍선 대부분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니트로사민류가 검출됐다고 한다. 이 니트로사민류는 발암물질로 분류되며, 간, 신장, 폐 질환을 유발하거나 피부, 코, 눈, 눈 등에 자극을 준다고 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 중인 고무풍선 10개를 검사해봤더니, 6개 제품에서 EU 완구 기준을 10배 초과한 니트로사민류가 나왔고, 9개 제품은 니트로사민류 생성가능물질 기준을 최대 4배 초과했다고 하니, 사실상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고무풍선이 특히 아이들에게 유해하다는 말이다. 우리 집에도 찾아보니 아이들이 입.. 2018. 1. 24.
아무리 삼성이라도 저가형 폰은 찬밥?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 삼성의 점유율은 부동의 1위이다. 물론 요즘은 중국폰들이 무섭게 치고올라와서 삼성의 고민이 깊다고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은 자국의 10억 넘는 인구 덕이 크고 실제 이익률도 형편 없다고 한다. 어쨌든 최근에 부모님이 사용하시기 좋은 갤럭시 폴더라는 모델을 구입했다. 이게 형태와 사용 방식이 기존 폴더폰과 유사해서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 좋다고 한다. 단, 화면이 작고 반응속도가 느린 점, 또 현재까지 OS업그레이드가 한 번도 없었다는 점(아직 롤리팝...) 등이 있는데 결정적인 단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전원 관리가 정말 엉망이다. 다른 건 조금 불편한 수준이지만 이건 많이 불편하다. 어떤 현상이냐 하면... 거의 전화/문자만 쓰시는(그것도 하루에.. 2017. 12. 31.
올해 유난히 좋았던 점은? 바로 매미와 모기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기억하기론 이번 여름에 모기에 단 한 번도 물리지 않았는데, 아마 태어나서 최초가 아닐까 생각한다. ㅋㅋ 집 뿐만 아니라 가까운 산이나 들에 놀러가도 거의 못 본 것 같다. 그리고 여름마다 귓전을 울리며 밤잠을 설치게 하는 매미도 올해는 잠잠하기만 하다. 물론 매미는 시끄러운 소리 외에는 사람에게 해을 주지 않는 곤충이라 '이 현상이 기상이변으로 인한 불길한 전조'인가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근데 이렇게 올해들어 모기와 매미를 보기 힘들었던 이유가 예년과 달리 7~8월 수시로 중부 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이렇다할 태풍도 거의 없었지만 지겨울 정도로 국지성 호우가 자주 내리면서 매미, 모기 유충 등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쓸고 내려갔기때문.. 2017. 8. 29.
복지는 보편적인 게 더 낫다 과거 무상급식과 관련한 논란이 벌어졌을 때, '왜 재벌 회장 아들에게도 무상급식 줘야하는가?', '따라서 선별적인 복지, 즉 가난한 사람들에게만 무상급식을 줘야한다'는 논리를 펴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당시엔 일견 '그 말이 맞고, 굳이 수천 억, 수백 억 재산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왜 복지를 펼쳐야하는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선별적'인 복지를 펼치는 게 여러가지 면에서 '보편적'인 복지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를 대충 정리해보면, 첫째, 복지 대상을 선별하는 데 많은 인력과 노력, 즉 그 만큼의 비용이 든다. 둘째, 부자들에게 돈을 더 걷으면서도 부자들에게만 복지 혜택을 주지 않으면, 지하 경제 규모가 더 커지고 부자들의 조세 저항도 더 높아진다. 셋째, 저소득층에게만 .. 2017.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