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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강수량 태풍으로 다 채우네

단상 2015. 7. 12.

올해 우리나라에 처음 상륙하는 9호 태풍 찬홈이 지금 서해안을 지나고 있다고 한다. 태풍이 몰고온 비구름이 엄청난데, 이미 찬홈이 지나간 제주도 한라산의 윗세오름에는 비가 1,280mm 나 내렸다고 한다. 짧은 시간에 비가 1.3미터 가까이 내렸다니 기세가 엄청난 것 같다.

 

우리나라가 장마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별로 안 오고 기온이 높아서 4대강을 중심으로 녹조 현상이 엄청 났다. 최근에는 한강에도 녹조 현상으로 수도권 주민들이 오염된 수돗물을 마셔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다행히 이번 찬홈이 몰고온 엄청난 강우량 영향으로 가뭄과 녹조가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 한다.

 

물론 강한 바람과 강우 때문에 (주로 농작물을 위주로 ) 피해도 발생하겠지만, 지금껏 가뭄과 녹조로 인한 악영향이 훨씬 컸던 만큼 이번 태풍의 득실을 따져본다면 '이득'이 훨씬 많을 것으로 본다. 어쨌거나 시기적절하게 잘 올라온 '찬홈'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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