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에 쌀독에 쌀벌레 방지제를 넣어놨는데도 오늘 쌀독을 열다가 식겁을 했다. 언제 생겼는 지 모를 작은 벌레들이 우글우글 기어다녔기때문이다. 그나마 쌀이 거의다 먹고 얼마 안 남아서 다행이지 많이 남았으면 참 아까울 뻔 했다.
요즘은 쌀 보관용 냉장고도 나온다고 하는데, 굳이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못 느끼지만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이면 쉽게 생기는 쌀벌레 방지를 위해서 무슨 조치라도 취해야할 것 같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가장 좋은 방법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라는데 우리 냉장고는 지금도 거의 꽉 찬 상태인데 10~20kg 하는 쌀까지 넣을 공간이 없으니 고민이다. ㅠ.ㅠ
생각해보면 다른 음식들은 대부분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이 무더운 날 굳이 쌀만 바깥에 보관한다는 게 괜히 차별하는 것 같고 이상하긴하다. 역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냉장고를 싹 정리한 다음 쌀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방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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