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체 중에 하나인 쿠팡이 일본의 소프트뱅크에게서 10억 달러를 투자받아서 화제다. 소프트뱅크는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세계 IT 업계의 큰 손으로서 일본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기업에 활발히 투자를 진행중이다.
쿠팡은 2010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전자상거래 업체로서 작년 매출이 3400억원에 무려 1200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손 회장은 쿠팡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출혈경쟁과 낮은 이익률로 생존마저 위협 받으면서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편이다. 작년에 외국계인 그루폰코리아가 국내 사업에서 철수한 것만 봐도 얼마나 치열한 분야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손정의 회장은 정말 먼 미래를 내다보는 것 같다. 알리바바만 봐도 2000년에 투자하여 14년을 기다렸고, 그 14년 동안 무려 300배가 넘는 투자수익률을 거뒀기때문이다. 쿠팡에 투자한 손 회장이 다시 알리바바 신화를 쓸지 자못 궁금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