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특별히 서서 일하는 직종을 제외하고는 주로 앉아서 생활하죠. 공부를 하는 학생도 일하는 직장인들도... 그래서 평소 운동부족을 벌충하기 위해서 주말이나 평일 퇴근 후에 별도의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이렇게 평소에 꾸준히 운동을 하더라도 오래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지방간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보통 잦은 회식, 음주, 운동부족 등에 의해서 지방간이 생긴다고 알려져있지만, 평소에 거의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일명 '비알콜성 지방간'에 걸릴 수 있는데, 이는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이 그 이유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강북삼성병원이 13만 명을 대상으로 운동량과 앉아있는 시간을 지방간 발병 가능성과 비교 연구한 결과에서 밝혀졌는데요. 운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10시간 이상 오래 앉아 있으면,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더라도 5시간 미만으로 앉아있는 사람보다 지방간 위험이 9% 더 높다고 하네요.
최근 어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30대 대기업 직장인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근무한다고 하는데, 결국 그 시간만큼 앉아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운동 여부와 무관하게 지방간에 걸리기 쉬워진다는 말이 되겠죠.
따라서 평소에 50분 정도 앉아서 일하면 최소 10분 정도는 일어서서 움직이고, 출퇴근 시간에도 계속 좌석에 앉아있기보다는 서있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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