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식목일의 존재를 잘 모르고 살겠지만, 우리가 어릴 때만 해도 식목일이 공휴일이었고, 학교에서도 그 날을 맞아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기때문에 잘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그 날 나무를 심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노는 날이라는 기대감때문에 마냥 기다리곤 했다. 그래도 '왜 나무를 심고 보존해야할까?'라는 생각이라도 가끔 하게 만든 날이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중국의 남벌로 인한 각종 대기오염과 자연재해, 사막화... 그로인한 피해로 인해 이제는 우리나라보다 중국에 '식목일'을 수출해야 할 지경이 되었다. 우스갯 소리로 중국인 한 명이 나무 한 그루씩 심으면 아마존 밀림이 하나 생길 것이라고도 한다.
인간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한 어차피 식물과 공생해야하고 식물 없이는 살아갈 수도 없다. 지금 당장 인간의 탐욕을 채우기위해 무분별하게 없애버리는 숲이 결국 우리에게 재앙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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