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적엔 놀이터에서 흙장난을 하면서 노는 게 참 재미있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키즈카페보다 그런 놀이터를 몇 배는 더 좋아하는 거 같다. 각종 쇼핑몰에서 오는 이메일 찌라시(?)를 보면 겨울 내내 관련 광고가 빠지지를 않는 거 같다.
최근에 지인에게서 경기도 모처에 새로 생겼다는 대형 키즈카페 초대권을 한 장 받았다. 오픈 홍보를 위해 여기저기에 이런 초대장을 뿌리나보다 생각했다. 그래서 혹시 인터넷에서 검색될까싶어서 찾아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한 대형 소셜커머스에서 오픈 특가로 5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다.
내부 시설을 자세히 보니 과연 "대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우리집 근처에는 40평 정도 되는 규모로, 말하자면 "실내 놀이터" 정도로 불릴만한 그런 곳이 있지만 거기는 한 층도 모자라 대여섯 층 정도 되는 시설을 마련해 놓았다. 아이들을 위한 각종 놀이시설 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을 위한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었다.
내 돈 주고 가기에는 좀 아깝겠지만, 무료 입장권을 받았으니 그래도 주말에 한 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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