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나 어린이들은 양치질이 서툴러서 제대로 프라그 제거가 안 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유아나 노인 등 양치질에 어려움을 겪는 연령대에는 전동칫솔을 사용하라는 전문가의 조언도 있죠.
저희 아이도 혼자서 양치질을 하긴하지만, 아무래도 부모의 도움 없이는 구석구석 깨끗하게 하기가 힘들어서 최근에 전동칫솔을 하나 사주었죠.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해외의 유명한 제품들(필립스, 오랄비 등)은 모델에 따라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나름 중저가 모델 중) 여아용 칫솔이 모든 쇼핑몰에서 품절 상태라 구입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보니, 국내 브랜드 제품 중에 나름 평가도 좋고 가격도 적당한 제품 하나를 발견해서 주문했어요.
바로 지앤마(Gnma) 엄마맘에 착한 칫솔이고, 개월수 또는 나이에 따라 3단계로 나뉘어져 있었고, 또 남아/여아로 구분돼 있네요. 저희 딸은 나이에 맞게 3단계(8세~12세 송곳니가 흔들릴 때)를 구입했어요. 요즘 이가 빠지고 영구치가 한창 나기 시작했거든요.
칫솔모가 동그란 형태로 회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분당 22,000회 미세진동하는 방식인데요. 아이들은 잇몸이 약해서 자칫 회전식이 잇몸에 상처를 낼 수도 있으므로, 진동식이 더 좋아보이네요.
제가 생각하는 이 제품의 몇 가지 장점은,
첫째, 국내 브랜드지만 외산 브랜드 제품 못지 않게 마감이 훌륭합니다.
둘째, 이 제품은 IPX7 방수기능이 있어서 수심 1m에서도 일정시간 작동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칫솔질 하다보면 자칫 떨어뜨려서 물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 방수기능이 중요하죠.
셋째, AAA 건전지 하나로 3개월 정도 오래 버팁니다. 충전식 전동칫솔 가격이 더 비싸지만, 건전지 방식이 건전지만 교체하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에도 더 좋다고 봅니다.
넷째, 치솔모에 인디케이터가 있어서 교체시기를 알려주며, 무엇보다 교체모 가격이 외산 브랜드 제품보다 월등히 저렴합니다. 1회용이 아닌 만큼 유지비가 저렴한 제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기때문이죠.
포장을 열고 제품을 꺼낸 다음, 집에 있는 AAA 건전지를 넣어서 작동시켜보니 손에 강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애앵~~~거리면서 제대로 작동합니다.
처음엔 딸아이가 진동에 깜짝 놀라서 무섭다고 하더니 며칠 사용하고나서는 적응이 됐는지 혼자서 잘 쓰네요.
아래 이미지는 나중을 위해서, 제품 포장지 겉면에 표시된 소개자료와 사용시 주의사항, 사용방법, 칫솔모와 건전지 교체방법 등을 폰카로 찍어둔 것입니다. 나중에 참고하려고요.
지앤마(Gnma) 3단계 전동칫솔로서 송곳니가 흔들릴 때, 즉 유치와 영구치가 섞여있는 혼합치열기인 8세~12세(초등학생 시기)에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치아의 크기가 각각 달라 칫솔질이 어려운 시기이므로 혼합모를 사용한 제품이 필요하다고...
좌측엔 주요 특징이 나오는데요. 칫솔모는 FDA에서 인증한 듀퐁(Dufont)사 재료를 사용했다고 하니 안심해도 되겠죠? 향후 교체모 가격은 개당 2,000원 안쪽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중국산이고 국내업체에서 수입 판매하는 제품이지만 마감은 대기업 제품 못 지 않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사용방법, 칫솔모와 건전지 교체방법입니다. 수심 1m 방수라서 건전지 캡 안쪽에는 고무 패킹이 있네요. 둘다 돌려서 끼우거나 빼는 방식이라 쉽게 빠지지는 않아요.
사용은 일반 칫솔과 같은 요령으로 하라고 하는데, 분당 22,000회 진동이 있으므로 "가볍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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