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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자주 출몰하는 야생 멧돼지

단상 2015. 11. 5.

산에서 서식하는 야생 멧돼지가 도심 한복판에 나타는 일이 뉴스 매체를 통해서 종종 보도된다.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서식 면적이 좁아지고 먹이조차 줄어들면서 자신들도 두렵지만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 인간들이 사는 곳까지 내려올 수밖에 없다고 한다. 특히 산에 가서 도토리를 주워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행위들이 멧돼지를 인간세상까지 끌어들이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알아야할텐데...

 

 

멧돼지는 워낙 육중하고 힘이 세기때문에 사람이 도심이나 산에서 맞닥뜨리게 되면 혼비백산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이 등을 보이고 달아나는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사람을 향해서 달라들어 큰 상해를 입힐 수 있기때문에, 이럴 때는 멧돼지의 눈을 뚫어져라 응시하면서 서서히 뒷걸음질 치면서 몸을 피하는 게 좋다고 한다.

 

 

근데 나한테 막상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과연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단 도망 치고 보자는 심정으로 막 도망치겠지. 하지만 속력(40~60km/h)이 나보다 월등히 빠르기때문에 곧 따라잡히겠지.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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