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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는 맛있기는 하지만 먹고나면 이가 시리다

단상 2015. 9. 18.

요즘 시중에 포도가 많이 나온다. 주로 켐벨포도가 많이 판매되고 머루포도도 가끔 보이는 것 같다. 나는 켐벨을 좋아하는 편이라 요즘 5kg 상자 단위로 많이 사 먹는다. 한 상자에 15000원 내외니까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원래 포도는 영양이 풍부한 껍질까지 같이 먹어야 몸에 좋지만, 농약을 쳐서 재배하는 일반 포도는 아쉽지만 껍질은 버리고 알맹이만 쏙 빼먹는다. 물론 껍질에서 나오는 특유의 신맛과 단맛이 있지만 알맹이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다. 씨를 빼먹는 재미도 있다. ㅎ 유일한 단점은 먹고나면 이가 시려서 바로 양치질을 못 한다는 거 ㅠ

 

뉴스를 보니 FTA로 수입산 포도가 밀려오면서 국산 포도 생산 농가가 폐업을 많이 했다고 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초저임금으로 생산한 저렴한 농산물이 중국, 동남아, 남미 등에서 쏟아져들어오면서 토종 농작물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다. 이 맛있는 켐벨포도를 절대 수입산으로 먹고싶지는 않다. 수입산은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열대과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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