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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없는 귀리, 치매에 효과 있다고?

단상 2019. 12. 10.

오늘 웹서핑을 하다가 무척 반가운 뉴스를 보았다.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하는 데 귀리가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다.


귀리라면 과거에 씨리얼(일명 "오트밀") 형태로 꽤 먹기도 했으나 딱딱하고 맛이 없어서(마치 생 보리를 먹는 것만큼이나 맛 없음) 요즘은 거의 먹지 않지만, 이 뉴스를 보고 또 솔깃해진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무려 우리나라(!!) 연구진이 쥐 실험을 통해서 귀리에만 들어있는 '아베난스라마이드'라는 물질이 쥐의 기억력을 회복시키고 공격성도 완화시킨다는 것을 밝혔다고 한다. 이 성분이 뇌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서 기억력을 회복시킨다고 한다.


더구나 국내 귀리 품종인 '대양'에는 이런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서 향후 관련 산업화에 유리하다고 하니 더더욱 경사 아닌가?



전세계 대형 제약사들도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도 포기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치매는 그 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힘든 만큼 치료제 개발은 더 힘든 게 사실이다. 


어쨌거나 치매에 걸리면 최근 기억부터 사라지는 증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차후에 귀리에서 추출한 항치매 물질로 치매치료제를 개발한다면 인류의 건강 복지와 우리나라 의료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만큼 꼭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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