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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비 지출과 가계 부담

단상 2015. 12. 31.

주변을 보면 외식을 일상적으로 하는 가계가 참 많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실제 조사 결과를 보면 이런 느낌이 단지 나만의 느낌적인 느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5년 식품 소비량 및 소비행태 조사결과'를 보면, 가구당 월평균 식비 50만 9430원 중 42%가 외식 및 배달로 지출된다고 한다. 특히 1인 가구의 외식·배달 의존도는 무려 55.1%로 집에서 먹는 밥보다 외부에서 사먹는 음식이 더 많다. 반면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외부 의존도는 낮아지는데, 4인 가구의 외식과 배달, 테이크아웃 비중은 37% 정도다.(외벌이 가구 36.2%, 맞벌이 가구 41.5%)

 

 

이렇게 외부 의존도가 높아지면 결국 가계부담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집에서 밥을 해 먹으면 1인당 1끼에 1000~2000원이면 해결할 수 있지만 외식을 하면 6000~7000원으로 세 배 이상 식비가 올라간다. 물론 바쁜 현대인들의 시간 절약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가족끼리 오손도손 모여서 직접 해먹는 밥을 맛있게 먹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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